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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8
시간이 있으면 뭘 하고 싶은가?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 하는 일을 여가 활동
이라 한다. 여가 활동은 일상 생활에서 받은 정신적 압박감(스트레스)을 해소
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에 좋다.
우리 선조들은 그 계층에 따라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겼다. 서민들은 줄다리기
나 연날리기, 씨름, 널뛰기 등 실외 활동을
즐겼다. 반면 양반들은 바둑이나 붓글씨
쓰기, 자수 놓기 등 실내에서 여가 활동을
즐겼다.
남자와 여자가 즐기는 여가 활동도 차이가 있었다. 여자들은 자수놓기,
그네뛰기, 널뛰기 등 보기에 아름다운 여가 활동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남자들은 씨름, 바둑두기 등 힘이나 지략을 사용하는 여가 활동을 즐겼다.
계절별로는 봄에는 꽃놀이, 그네뛰기, 가을에는
달맞이놀이, 강강술래, 겨울에는 연날리기, 썰매타기
등을 즐겼다.
오늘날의 여가 활동은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해졌다.
실내에서는 컴퓨터, TV 등이 많이 보급되었기에 게임
이나 영화 감상 등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실외 여가
활동을 즐기는 사람도 많아졌다. 등산, 인라인스케
이트 타기, 자전거 타기 등의 일반적인 운동뿐만
아니라, 골프, 테
니스, 패러글라이딩, 스킨스쿠버 등의
전문적인 활동도 많아졌다. 또한,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다양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으며, 봉사 활동을 겸한 여가
활동을 즐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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