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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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신문 기사를 잘 읽고 물음에 답해 봅시다.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어린이날에 이렇
게 큰 선물을 받을 줄 몰랐어요.”
이번에‘서울어린이상’을 받은 김선희 어린이. 선희는 뇌성마비 때문
에 몸이 불편한 영미를 5년 동안 도와 주었다.
영미가 급식을 받을 때도 도와 주고, 밥을 먹은 후에는 휴지를 가져와
코를 닦아 주었다. 책상 정리도 같이 하고, 영미가 숙제나 준비물을 잊
지 않았는지 확인도 해 주었다. 선생님들은, “선희는 영미 혼자 하도록
기다려 준다. 정말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선희는 칭찬 받으려고 도와 준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영미
를 놀리거나 때리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모두 영미를 좋
아한다.
선희는 상을 받으면서, 앞으로는 장애인도 편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