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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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이야기를 잘 읽고 물음에 답해 봅시다.
효녀 심청
옛날 심학도라는 봉사가 딸 심청과 함께 살고 있었다. 동네 사람들
은 그를 심 봉사라고 불렀다.
마음씨 착한 심청은 항상 아버지의 눈을 고쳐 드리고 싶었다. 그러
던 어느 날 한 스님이 공양미 삼백 석을 부처님께 바치면 눈을 뜰 수
있다고 말했다. 심청은 어부들이 용왕님께 제물로 바칠 처녀를 산다
는 소식을 들었다. 심청은 부처님께 바칠 쌀 삼백 석에 몸을 팔고, 바
닷물에 몸을 던졌다. 그 때 심청의 효성에 감동한 용왕님이 심청을 구
해 주었다.
다시 살아난 심청은 임금님을 만나서 왕비가 되었다. 임금님은 심청
의 소원대로 전국의 장님을 초청하여 잔치를 열었다. 이 때 심청은 아
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아버님, 저, 청이에요!”
심 봉사는 딸의 목소리를 듣고 놀라서 눈을 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