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재외동포용 한국어 교재 단계 중 다섯 번째 단계의 책으로, 300~400시
간 정도의 한국어 교육을 받았거나 그에 준하는 한국어 능력을 가진 아동을 대상
으로 한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고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하도록 하는 데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어 교수가 이루어지는 다양한 언어권의 학습자 집단과 학습 환경에
서 두루 쓸 수 있는 범용 교재로 개발되었다. 또한 문화적 차이나 학습자의 수준
과 흥미 등을 고려하여 교사가 적절하게 재구성하여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으므로
자체적으로 변형하여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본 교재는 언어의 네 기능을 고루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학습자가
아동인 점을 고려하여 다양한 그림이나 사진 등을 사용하여 학습자의 학습 흥미를
유발하고자 하였으며, 실제적인 언어 상황, 문맥을 통한 한국어 학습이 이루어지
도록 하였다. 또한 문법과 어휘를 난이도에 따라 배열하고 선수 학습 내용을 자연
스럽게 반복하여 학습의 강화를 도모하였으며, 기본적인 한국 문화를 소개함으로
써 모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려고 하였다.
총 16단원으로 한 단원은 4~5시간용이고, 전체 90~100시간용으로 개발하였
다. 한 문장의 길이는 9어절을 넘지 않도록 고려하였다. 각 단원은 <도입>, <학습
목표>, <본문>, <문법>,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그리고 <새로 나온 말>로
구성되었으며, 네 단원마다 한 번씩‘복습 단원’을두었다.
<도입>은 각 단원의 첫 머리에 단원명을 쓰고, 본문의 주제와 관련이 있는 그림
이나 사진 등을 질문과 함께 제시하여 자연스럽게 시작하도록 하였다.
<학습 목표>는 각 단원에서 익혀야 할 기능과 문법을 중심으로 간단한 어구를 제
시하였다.
<본문>은 그림과 함께 대화나 서술문 형식으로 제시하였다.
<문법>은 목표 문법을 예시문을 통해 제시한 후 의사소통 상황을 고려하
여 문법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듣기>는 <학습목표>와 관련된 듣기 입력 자료를 들으면서 내용의 이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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